커피의 매력 - 과테말라 -

커피를 드시다가 약간 텁텁한 맛이나 약간의 연기 맛? 같은 거 혹시 느껴 보신 적 있으세요?

커피의 종류마다 다다른 맛이 나는데 제가 말한 저맛이 느껴짐이 특징이 원두가 있습니다.

 

바로 "과테말라" 원두 입니다. 과테말라 원두의 가장 큰 특징 하나가 스모키 한 맛과 향입니다.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반면에 그게 매력으로 느껴져서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과테말라 원두에 대해서 적어 보려고 합니다.

 

 

 

 

 

과테말라 커피는요...

 

과테말라 커피는 1750년 과테말라에 유입된 선교사들에 의해 처음 소개된 후, 1821년 스페인 식민지에서 독립하며 활발히 이주해왔던 독일 이주민들에 의해 정식 산업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과테말라는 2000년 이후 스페셜티 커피 시장을 이끌며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전체 인구의 1/4이 커피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수출품목의 1/3 이상을 커피가 차지하고 있는 등 과테말라의 주요 국가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과테말라 커피는 지역에 따라서 맛의 차이가 있지만 과일 향과 스모키 한 향미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 스모키한 맛과 향은 과테말라의 화산토양으로 인한 것입니다. 과테말라의 태평양 연안에는 무려 33개의 화산이 있으며, 활발한 화산 활동으로 축적된 풍부한 유. 무기질의 토양으로 고품질 커피 재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커피 등급은요...

 

과테말라 커피는 재배 고도와 함께 결점두의 개수를 기준으로 등급을 구분합니다. 높은 고도 엣 재배된 생두가 높은 등급을 받게 되는데, 이것은 생두의 재배 기간과 연관이 있습니다. 고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커지고, 생두가 하루에 성장하는 속도는 기온차이가 적은 저지대보다 상대적으로 느려지게 됩니다. 따라서 생두 재배 기간은 그만큼 늘어나게 되고, 천천히 오랫동안 성장하면서, 풍부한 일조량과 영양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더 좋은 등급의 커피가 생산되게 됩니다. 또한 높은 고도에서 생산된 생두일수록 생두 한 알갱이마다 항 산화물질이나 사과산 등, 이로운 물질들이 더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도 높은 등급을 부여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과테말라 커피 등급표 - 재배 고도에 따른 등급표

SHB - 해발 1,400m 이상

HB - 해발 1,200m ~ 1,400m

SH - 해발 1,000m ~ 1,200m

EPW - 해발 900m ~ 1,000m

PW - 해발 750m ~ 900m

EGW - 해발 600m ~ 750m

GW - 해발 600m 이하

 

 

 

 

과테말라 커피에 스모키 한 맛? 화산의 맛? 이 특징인 이유는요..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과테말라는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고, 국토의 대부분이 오랜 시간 축적된 비옥한 화산성 토양으로 인해 커피 재배에 있어 뛰어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33개의 화산으로 인해 생성된 화산성 토양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다량의 질소를 함유하고 있어 과테말라 특유의 스모키 한 느낌을 풍기도록 합니다. 또한, 과테말라 생두는 밀도가 높고 단단해 열을 잘 견디며, 로스팅을 할 때 진하게 볶이는 경우가 많아 스모 키함이 더욱 잘 느껴지게 되는 것이랍니다.

 

과테말라 커피의 대표 종류는요...

 

안티구아 (Antigua ), 코반(Coban), 우에우에테낭고(Huehuetenango), 산타 로사(Santa Rosa), 산 마르코스(San Marcos) 등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지고 많이들 알고 있는 커피가 과테말라 안티구아입니다.

 

 

 

 

안티구아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요...

 

과테말라 남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커피 재배 지역입니다. 이 곳은 3개의 화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1500m 이상의 재배 고도와 비옥한 화산성 토양,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SHB등급의 고품질 커피가 생산되오 있습니다. 안티구아는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지역으로 과테말라의 옛 수도였으며,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을 만큼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라고 합니다.

 

 

 

 

과테말라 커피의 가장 큰 매력이 스모크 한 향과 텁텁함 같은 맛인 것 같아요..

비유를 하자면 남성의 커피 같아요.. 터프하고 강한 남성의 맛과 때로는 신사스러운 남성의 맛?

그만큼 매력이 강한 커피가 과테말라 같습니다.

 

은근 마니아층을 많이 가지고 있는 커피가 과테말라인 것 같습니다.

과테말라 커피는 가격이 보편적이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커피 중 하나입니다.

싱글로도 많이 마시지만 주로 블랜딩에 많이 사용됩니다.